배우 안성기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15일 안성기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 압구정에서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배우 김보연과 나란히 등장해 "40년 만에 이 영화를 또 본다는 건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나온 안성기는 얼굴이 다소 부은 듯한 모습이었다.이를 지켜본 누리꾼들 사이에는 "몰라볼 뻔 했다" "많이 부은 것 같은데...건강이 염려된다" "건강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2020년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당시 안성기는 "입원한 원인은 과로였다"며 "이미 퇴원했다. 집에서 안정을 더 취해야 한다는 의사 말에 좀 더 쉬려고 한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이후 '건강이상설'이 퍼지기 시작한 안성기는 이날도 이전과 다른 인상으로 나타나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 언론보도에서 배우 안성기는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안성기는 “항암 치료를 받고 있어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며 “지난 5월 배우 강수연의 장례 때도 (항암 치료를 받느라) 늦게 갔다. 최근에는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이 머리로 작업을 할 수는 없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안성기는 1952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나 동성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데뷔한 안성기는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취화선', '실미도', '라디오스타',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 받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