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수 빈소 동성애 가족 부인 루머 이정재

지난1일 간암 투병으로 위독한 사실이 알려져 패션계와 연예계를 안타깝게 했던 하용수가 대중의 응원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5일 새벽 향년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인은 서울대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것으로 알려졌지만 간암과 담도암, 뇌경색 등 안좋은 상황속에서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배우 출신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는 TBC 공채 7기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혈류'를 시작으로 '깊은 사이' '별들의 고향' '남사당' '게임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는 배우보다 패션디자이너로 더 많이 활동해 영화 겨울나그네,시로의 섬,서울 무지개 등의 의상을 담당했다. 1992년에는 '사의 찬미'로 대종상 의상상도 수상했다.

1990년대부터는 연예 기획자로 이정재와 최민수 이미숙 예지원 주진모 등의 스타를 발굴해 스타메이커로 불리었다.

하지만 1997년 의류업체 '베이직'이 부도를 맞으면서 최정상의 자리에 있던 하용수는 수백억대 채무를 진 미국으로 떠났다.

2016년에는 디자이너와 쇼 디렉터, 영화 의상 감독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자신의 일생의 내용을 담은 자서전인 네 멋대로 해라를 출판했다. 이 자서전은 1960년대 명동 일대를 주름잡으며 본격 배우로 데뷔한 하용수의 청년 시절과 우연한 기회로 패션계에 입문한 그의 일대기를 그렸다.

최근에는 2018년 1월에 개봉한 민병국 감독의 신작 '천화'에 치매노인역을 맡아 이일화 양동근과 함께 출연했다.

한편 하용수의 장례식은 6일 서울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 4층에 빈소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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